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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세계로 진출할까, 한국공연계 고민할 때
AUGUST 19, 2011 04:59 권재현 (confetti@donga.com)
한국 공연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습니다. 지금 한국 공연예술계가 고민할 문제는 작품의 질을 어떻게 올리느냐가 아니라 그 작품들을 어떻게 세계에 소개할 것인가가 되어야 합니다.

세계 공연예술축제의 메카로 통하는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의 조너선 밀스 예술감독은 17일(현지 시간)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에든버러 성 인근 고딕 양식의 교회를 개조한 페스티벌 본부(허브) 건물 꼭대기 집무실에서 기자를 만난 그는 한국의 몇몇 공연예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1947년 시작된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은 매년 2000여 편의 공연이 몰려드는 세계 최대 공연축제 에든버러 프린지(주변부) 페스티벌의 모체다. 같은 해 출범한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과 더불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공연 페스티벌로 평가된다.

호주 출신 작곡가로 2007년부터 이 페스티벌을 끌어온 밀스 예술감독은 올해 아시아 공연예술에 초점을 맞추면서 3편의 한국 공연을 공식 초청했다. 오태석 씨가 이끄는 극단 목화의 연극 템페스트와 안은미무용단의 프린세스 바리 그리고 정명훈 씨가 이끄는 서울시교향악단이다. 한국 공연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이 축제에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3, 4년 전만 해도 한국 문화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호주 멜버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를 접하고 흠뻑 빠져들기 시작했고, 한국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뒤 한국이 영화나 시각예술뿐 아니라 공연과 미술, 음악 등 예술 전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도를 펼치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4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예술감독이 돼 다섯 번째 페스티벌을 맞은 밀스 예술감독은 이번에 초청된 한국 단체를 직접 골랐다.

템페스트는 마스터 오(오태석)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반해 셰익스피어 작품 중 어떤 작품을 고를 것인가를 함께 상의한 뒤 결정했습니다. 안은미 씨의 작품은 한국의 가장 전통적 이야기를 가장 현대적 방식으로 풀어내면서 제가 좋아하는 판소리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선정했습니다. 서울시향은 몇 년 전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처음 듣는 순간 초청을 결심했습니다.

한국 언론사 중 유일하게 동아일보를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한 그는 이번에 초청된 세 단체는 예술성뿐만 아니라 일정이나 규모가 함께 맞아떨어졌기에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한국 단체들에도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먼저 에든버러로 와서 프린지 공연에서부터라도 실력을 보여주세요. 실력만 검증된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주영 한국문화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금처럼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뚜렷한 전략 아래 유기적 지원을 펼친다면 분명 좋은 소식이 계속 들려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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