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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24% 한국 떠나고 싶다

Posted 2010-10-22 11:48,   

Updated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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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정착한 탈북자 10명 중 3명이 한국 사회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할 생각이 있으며 한국을 떠나고 싶은 주된 이유는 탈북자들에 대한 차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경기 포천-연천)이 6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탈북자 21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0명(24%)이 다른 나라로 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고 싶은 나라를 북한으로 지목한 사람도 4명이었다.

다른 나라로 가고 싶다고 밝힌 사람들 가운데 21명(42%)은 그 이유에 대해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차별 때문에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자녀 교육이 걱정돼서(11명22%) 직장을 구하기 힘들어서(9명18%)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한 40대 탈북여성(2006년 입국)은 김 의원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 애는 언어, 성격, 배운 지식이 매우 (남한 아이들과) 달라서 하고 싶은 희망이 많아도 못하고 있다며 교육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대다수(168명80%)가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통일비용 부담 문제에 대해선 101명(50.8%)이 부담하겠다, 34명(17.1%)이 소액이면 부담하겠다고 말해 통일비용 부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일 방식을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 중 105명(52.2%)이 북한 정권 붕괴로 인한 흡수통일을 선호했으며 48명(23.9%)은 연방정부 아래 남북이 자치권을 갖는 통일을 선호했다.

김 의원은 탈북자들이 제3국으로 망명을 원하고 심지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답변까지 나온 것은 정부의 탈북자 지원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우열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