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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 만난듯

Posted July. 04, 200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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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라고 하면, 답답한 정장과 딱딱한 격식부터 떠올리는 분이 많아요. 음악 자체의 안락함과 아름다움을 전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는 꽃미남 피아니스트 김정원(31사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쉽고 편안한 연주회를 마련한다. 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2007 김정원과 친구들. 친구들은 장르나 악기는 달라도 음악 하나로 정말 잘 통한다는 싱어송라이터 하림, 색소포니스트 손성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등 7명이다.

연주회라기보다 독주회나 녹음 등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마음 편한 친구들과 회포를 푼다는 느낌이죠. 그래서 연주곡도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으로 유명한 카를로스 가르델의 탱고 등 대중과 친숙한 곡들로 골랐다.

연주자의 마음 상태가 편하므로 관객도 가볍게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뵈젠도르퍼 콩쿠르에서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인데 지난해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특별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피아노를 쳤는데, 영화에 10여 분 나온 것으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기억되는 현실이 한편으론 씁쓸해요. 그래도 그런 기회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2만4만 원. 02-2230-6624



남원상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