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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사회과학원 고조선-고구려는 한국사

Posted May. 29, 200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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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회과학원이 2005년 11월 출간한 국가별 개관서() 한국편에서 고조선과 고구려를 모두 한국의 고대국가로 정식 인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는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는 모두 중국 지방정권 역사라는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변강사지()연구중심의 동북공정() 연구 결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열국지() 편집위원회가 출간한 열국지-한국 42쪽 고대사-고조선시기에는 고조선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건립된 국가라고 기술돼 있다.

책자는 또 43쪽 고대사-삼국시기 편에서 고조선과 진국()이 멸망한 이후 고구려, 백제, 신라 등 3개 주요 국가가 출현했다며 이를 사서에선 삼국이라 부른다고 적었다.

이번 개관서는 중국 정부의 최고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11개 국제 문제 및 외국 문제 전문 연구소, 관계 전문가가 모두 참여해 편집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고대사 왜곡을 주도해 온 변강사지연구중심 학자들의 기존 주장을 학문적으로 부정한 것인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열국지-한국편은 통일신라 이후 918년에 정변이 일어나 송악()에 고려가 세워졌다며 발해의 역사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열국지는 중국 정부가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만든 책자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최초의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대규모 시리즈 출판사업이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의 고대사 왜곡을 주도한 변강사지연구중심의 상부 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이 출간한 출판물에서 동북공정의 내용과 무관하게 한국의 고대사를 객관적으로 기술한 책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고 말했다.



하종대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