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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명화 자매 “평창음악제 예술감독 사퇴”

정경화-명화 자매 “평창음악제 예술감독 사퇴”

Posted January. 25, 2018 08:02,   

Updated January. 25, 20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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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음악제가 점점 성장하는 것을 보고 정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해외에 많이 알려져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참석하길 원한다고 해요. 감사할 따름입니다.”(정명화)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2010년부터 7년 동안 이끌어왔던 평창대관령음악제·평창겨울음악제의 예술감독에서 물러난다. 24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경화는 “한국은 땅덩어리는 작지만 세계에서 실력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칠순을 바라보지만 외국 무대에 열심히 서며 한국을 빛내는 게 여전히 우리가 꿈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2004년 시작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9회째였던 2010년부터 정명화·정경화 자매가 이끌어왔다.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알찬 프로그램과 거장과 신예 연주자가 함께하는 묵직한 기획으로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겨울올림픽 유치를 목적으로 시작했던 음악제였던 만큼 올림픽 이후 상황은 불투명한 게 현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여름음악제는 올림픽의 유산으로 이어지겠지만 겨울음악제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2018 평창겨울음악제’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손열음, 댄서 벨렌 카바네스 등 국내외 저명 연주자가 참여한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