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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즌 첫 메이저 ‘코리안 환호’ 이어갈까

LPGA 시즌 첫 메이저 ‘코리안 환호’ 이어갈까

Posted March. 29, 2018 08:13,   

Updated March. 29, 20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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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개막한다. 29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이다.

 우승자는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 ‘포피 폰드’라는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연출한다. 한국인 선수는 23명이나 출전한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를 숫자 ‘3’으로 풀어본다.

 ○ 어게인 2017=지난해 한국 선수는 5대 메이저 대회에서 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유소연이 ANA 인스퍼레이션, 박성현이 US여자오픈, 김인경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메이저 3승 이상의 성과를 거두려면 첫 단추가 중요하다.

 ○ 우승 확률 50%=이번 시즌 한국 선수는 6개 대회에서 3승을 합작했다. 고진영과 박인비, 지은희가 일찌감치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나머지 3개 대회에선 미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한미 양강 구도 속에서 태극기가 성조기를 제치고 한발 앞서 나갈지 관심사다.

 ○ 2년 차 징크스?=박성현은 지난주 KIA클래식에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뒤 가방을 싸고 ANA 인스퍼레이션 장소로 이동했다. 지난해 슈퍼 루키로 명성을 날린 박성현은 LPGA투어 33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벌이다 처음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퍼팅 난조로 시즌 초반 슬럼프 기미를 보이는 그는 큰 무대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 고참 돌풍=올 들어 LPGA투어 30대 우승자는 전체의 절반인 3명이었다. 브리트니 린시컴(33·미국)이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최근 2주 연속 박인비(30)와 지은희(32)가 정상에 섰다. 우승자 평균 연령은 28.7세. 25세 전후가 휩쓸던 예년과 다른 양상이다. 풍부한 경험과 첨단 장비로 비거리 열세를 극복한 고참들이 까다로운 코스에서도 빛을 발할지 흥미롭다. 박인비는 5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