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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 “평창 경기운영-시설-자원봉사 원더풀”

외신기자들 “평창 경기운영-시설-자원봉사 원더풀”

Posted February. 26, 2018 07:57,   

Updated February. 26, 20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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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대회를 정말 잘 치렀다. 한국인들은 이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평창 겨울올림픽은 날카로운 외신 기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올림픽을 10번 경험한 미국 뉴욕타임스의 빌 페나인스턴 기자는 이같이 말하며 자신이 경험한 올림픽 중 평창을 최고로 꼽았다.

 본보는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 등에서 만난 외신 기자 42명에게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항목은 전반적인 평가와 경기장 시설, 대회운영, 수송, 숙소, 음식, 편의시설, 올림픽 분위기, 다른 올림픽과 비교, 인상 깊었던 점, 아쉬운 점 등 11개다. 설문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17개국에서 온 기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의 올림픽 경험은 평균 4.2회였다.

 외신 기자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며 평창 올림픽 전반적인 평가에 4.12점(5점 만점)을 줬다. 이들은 경기 운영과 경기장 시설을 높게 평가했다. 설문에서 경기 운영은 4.4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장 시설(4.2점)보다 높았다. 총 16회 올림픽을 취재한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베테랑 기자 헐린 엘리엇은 “30년 넘게 올림픽 취재를 다녔지만 평창만큼 경기장 시설과 대회 운영이 뛰어난 곳을 못 봤다”고 말했다.

 편의시설(3.8점), 수송(3.8점), 숙박(3.7점)은 3점 후반대를 받았다. 외국인들이 교통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음식(3.2점)이었다. 경기장과 숙소 인근에 음식점이 부족했으며 시설 내부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한정적이었다는 지적이다. 절반이 넘는 외신 기자들은 ‘친절한 한국 사람들’과 ‘헌신적인 자원봉사단’이 가장 인상 깊다고 밝혔다.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한 영국 기자는 “올림픽 분위기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빙상 경기장에만 관중이 몰렸던 것도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김성모 mo@donga.com · 임보미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