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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세계 랭킹 포인트서 두쿠르스와 동률 공동 1위

스켈레톤 윤성빈, 세계 랭킹 포인트서 두쿠르스와 동률 공동 1위

Posted November. 25, 2017 08:34,   

Updated November. 25, 20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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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월 만에 스켈레톤 1인자의 상징인 ‘노란 조끼’를 다시 두른 윤성빈(23)이 26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 출격한다.

 윤성빈은 앞서 2차 월드컵에서 숙적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를 0.63초로 앞지르고 최종 합계 1분37초3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두쿠르스와 동률(435)이 되면서 공동 1위가 됐다. 그 결과 1, 2차 대회에선 두쿠르스가 차지했던 노란 조끼(시즌 1위 착용)가 3차엔 윤성빈에게 돌아갔다. 공동 1위일 경우 직전 대회 우승자가 노란 조끼를 입는 게 관례다. 윤성빈이 마지막으로 노란 조끼를 착용한 건 지난 시즌 7차 월드컵(2017년 3월)에서였다.

 지난 시즌에도 윤성빈은 두쿠르스와 치열한 노란 조끼 쟁탈전을 벌였다. 당시 1차부터 3차 월드컵 대회까지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던 윤성빈은 1차(전 시즌 최종 1위 두쿠르스)를 제외하고 2∼4차 월드컵에서 노란 조끼를 입고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4, 5차에선 두쿠르스에게 밀려 왕좌를 내줬다. 6차 대회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7, 8차 대회에서 또 두쿠르스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겨 결국 노란 조끼를 내줬다.

 25일 올 시즌 세 번째 월드컵 레이스를 펼치는 한국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2·파일럿), 서영우(26·브레이크맨)가 부활의 신호탄을 쏠 것인가도 관심사다. 이들은 1, 2차에선 각각 10위, 13위로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았다.

 홈 트랙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9월부터 평창 겨울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맹훈련한 결과 급격하게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시급한 문제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가 기증한 썰매와 기존 라트비아 BTC(썰매 전문 제조업체)의 썰매 중 어떤 것을 택할지도 정해야 한다. 이번 레이스가 그 산적한 문제를 풀어낼 실마리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김재형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