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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부친, 북실상 알리려 평창 온다

Posted February. 06, 2018 08:13,   

Updated February. 06, 20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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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억류됐다가 식물인간 상태로 돌아와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함께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잔혹한 북한 정권의 실상 알리기에 나선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씨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펜스 부통령의 손님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이 프레드 씨를 개회식에 초청한 것은 평창 올림픽을 선전장으로 활용하려는 북한에 맞서 북한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을 거쳐 8일 한국을 방문하는 펜스 부통령도 올림픽 기간 대북 압박 캠페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4일 “우리는 북한의 선전전이 올림픽의 메시지를 납치(hijack)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펜스 부통령 보좌관의 발언을 전했다. 이 보좌관은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에서 하는 모든 일이 그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포악하고 압제적인 정권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한 가식이라는 점을 세계에 상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 “개막식에서 서울과 워싱턴의 분위기 차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 한기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