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LG페이, 이마트-파리바게뜨서도 쓴다

Posted November. 30, 2017 08:23,   

Updated November. 30, 2017 09:24

ENGLISH

 LG전자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LG페이’로 신세계와 SPC에서 결제가 가능해졌다. 삼성전자가 2015년 선보인 ‘삼성페이’가 두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지기까지 1년 넘는 시간이 걸렸던 것과 달리 LG페이는 6월 초 출시된 후 6개월 만에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LG전자는 LG페이가 29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3300여 개 신세계 계열사 매장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6000여 개 SPC 계열사 매장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LG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LG V30, LG V30플러스, LG G6, LG G6플러스 등 올해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들이다. 내년부터 신규 출시되는 중저가 제품들에도 LG페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결제와 할인 및 포인트 적립이 한번에 이뤄지는 제휴카드로의 결제는 여전히 불가능하다. SPC의 해피포인트와 제휴를 맺은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60여 종, 신세계의 신세계포인트와 제휴를 맺은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40여 종 등 총 100여 종의 제휴카드 등록이 불가능하다. 제휴카드 결제를 위해서는 별도의 프로그램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제휴카드 결제를 위한 프로그램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이 삼성페이, LG페이 등 오프라인 간편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가맹점은 제휴카드 결제에 프로그램 구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제만 이뤄지는 일반카드까지 결제를 막아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6일 “특정 신용카드 가맹점들이 삼성페이, LG페이 등 간편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여신전문금융법(여전법)상 수취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김재희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