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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트럼프 대접 어떻게

Posted November. 06, 2017 07:59,   

Updated November. 06, 20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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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7일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 메뉴와 음료를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한식을 기본으로 한 퓨전 메뉴를 내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전통의 깊은 맛을 전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낯선 느낌을 최대한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의전비서관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접될 음식들을 미리 맛을 보는 등 사전 준비가 한창이다”라고 말했다. 5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와규(和牛) 스테이크를 대접했다.

 더 고민스러운 것은 음료다.

 일각에서는 미국 와인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올해 산불로 생산량이 감소한 내파밸리산 와인이 제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콜라를 비롯한 무알코올 음료가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형의 영향으로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유엔 총회 만찬에서도 와인이 아닌 음료를 마셨다는 후문이다. 트럼프는 백악관 집무실 탁자에도 비서진에게 콜라를 주문하기 위한 전용 빨간 버튼을 둘 정도로 콜라를 즐긴다.



유근형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