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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는 끔찍 재협상 시작됐다” 트럼프, 연일 공세

“한미FTA는 끔찍 재협상 시작됐다” 트럼프, 연일 공세

Posted 2017-07-15 07:14,   

Updated 2017-07-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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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다시 “끔찍한(horrible) 거래”라고 공격하고 “재협상(renegotiating)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같은 날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위한 공동위원회 개최를 공식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를 ‘재협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프랑스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한국과도 나쁜 거래(bad deal)를 하고 있다. 어제 한국과 재협상을 시작했다.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비보도를 전제로 진행된 대화를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13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관련 대화에 앞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힘은 무역”이라며 “중국과 가장 나쁜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겠다. 이전에는 아무도 그런 얘길 못 꺼냈지만 난 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에 대해 “관세와 쿼터를 모두 부과하겠다”며 ‘철강 전쟁’도 예고했다. “중국 외에 여러 나라들이 철강을 덤핑하고 있다. 미국은 ‘쓰레기장(dumping ground)’이 됐다”며 철강 수출국을 겨냥했다. 이어 “그걸 멈추게 하겠다”며 “쿼터와 관세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아마 둘 다를 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용 parky@donga.com · 이세형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