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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더 키워…200만원대 아이폰XS

Posted September. 14, 2018 07:22,   

Updated September. 14, 20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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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만 원대 ‘아이폰X’의 성공에 자신감이 붙은 애플이 이번엔 200만 원짜리 후속작 ‘아이폰XS’ 시리즈를 내놨다. 애플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사옥에서 신형 아이폰XS와 XS맥스(사진), XR를 공개했다. XS는 5.8인치, XS맥스는 6.5인치로 둘 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6.5인치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큰 화면 크기로, 아이폰 8플러스(5.5인치)는 물론이고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6.4인치)보다도 크다.

 애플이 이날 공개한 아이폰XS의 미국 가격은 64GB(기가바이트)·256GB·512GB 저장용량별로 999∼1349달러였다. 아이폰XS 맥스는 1099∼1449달러에 이른다.

 국내 가격은 환율과 세금 등을 고려하면 가장 비싼 모델(아이폰XS 맥스 512GB)은 출고가가 200만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과거 평균 관세 및 부가세 등을 반영하면 이번 아이폰 신모델의 모든 국내 출시가가 100만 원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중저가 보급형 모델’로 함께 공개한 아이폰XR(6.1인치 액정표시장치 모델)의 출고가도 749∼899달러대였다. 지난해 내놓은 ‘아이폰8’(699∼849달러)보다도 비싸다. 그동안 전자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에는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00달러 미만으로 기본 출고가를 책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오히려 최고 가격 기록을 새로 세운 것이다.

 애플의 이 같은 ‘고가 전략’은 아이폰X의 성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3일 아이폰X가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달 말 출하량 63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아이폰XS 시리즈는 21일부터 미국과 일본 등 16개 국가에서 1차 출시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빠져 10월 말에나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현 jhk85@donga.com